영화 <뜨거운 피> 리뷰 (긴장감 넘치는 전개,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의리와 배신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질)
‘뜨거운 피’는 천명관 감독이 연출하고 정우, 김갑수, 최무성, 이홍내 등이 출연한 한국 범죄 누아르 영화로, 구암이라는 항구 도시를 무대로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소설가 김언수의 '뜨거운 피'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단순한 조직폭력배의 세계를 넘어서, 인간의 성공을 향한 욕망, 의리와 배신, 그리고 피할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까지 밀도 있게 담아내며 범죄 액션 영화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뜨거운 피’의 무대는 1990년대 초반 부산 구암이라는 가상의 항구 도시입니다. 항구라는 공간은 늘 다양한 세력들이 모이고 흩어지는 경계의 장소이며, 바로 그곳에서 피 튀기는 갈등과 음지의 인물들이 자라납니다. 주인공 희수(정우 분)는 오랜 세월 동안 지역 조직의 말단에서 ..
2025. 8. 23.